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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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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정인 댓글 0건 조회 890회 작성일 19-06-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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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으십니다.
405호 입원중에 계시는 이임순님의 딸입니다.
쾌적한 병원 환경에 만족합니다만,
그간 문병을 다니며 느낀점을 글로 남깁니다.

저의  어머니께서는 산소도가 낮아 집중치료실에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소호흡기가 일반 병실에 없어서라고 들었습니다.

경중에 따라 환자를 모아서 케어 하심이 어떨지요.

어머니께서는 호흡기 끼고 있는것 외에는 의식이 명확 하시고, 식사도 본인이 하시며, 화장실도 도움을 받아 직접 용변을 보십니다.
세수도 하시고 양치도 하십니다.

병실 환자분들이 거의 무의식의 환자분들이고, 때 없이 용변을 보시거나 가래 끓는 소리에  식사하시는 환자와 보호자의 경우에는 역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1. 환자 경중에 따라 분류하여 케어한다면 한층 병원생활이 쾌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도 엄마 앞의 분이 숨을 거두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계시는 연로한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장기 입원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많이 안타깝고 병원측의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없던 병도 생기겠다고 하십니다.
자녀로서 안타까움만 클 뿐입니다.

2.
가족, 친지들이 문병을 왔을때 간단한 식사, 간식을 먹고 편하게 대화 나눌수 있는 휴게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병실에서 음식냄새 풍기며 먹는다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는 환자들에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아픔이 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문병을 갈때면 옆 침대의 할머니가 부쩍 간병인을 찾거나 여사님,언니 등을 찾으며 아프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족이 다녀가면  한 동안 조용하시다 들었습니다)

3.
병실내 환자 침대가 여유없이 꽉 들어차서 보호자들이 문병이 겹칠때면 발 붙일 곳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호자가 잠시 앉을 공간도 없습니다.

병원의 발전을 위해서도 환자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치를 취해 주신다면 모두가 선호하는 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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