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05호 입원중인 주신옥 환자분의 큰 딸입니다.
어머님이 입원하신지 2년이 되어갑니다.
잘 보살펴주신점 늘 감사드립니다. 

오늘 간호사님으로 부터 어머님이 입원하신 805호 다른 환자분과
저희 어머님간의 사건으로 병실을 옮기시면 어떻겠는지 문의가 왔습니다.

사건인즉,
저희 어머님이 치매로 험한 소리를 하며 울자 불만을 가지셔서
서로 소리지르는 일이 발생했고, 건너편 할머님께서
가위로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어머님이 예전 그 할머님께 맞은 적이 있는데 
또 위험한 일이 발생하여 걱정이 됩니다.

일단 간호사님과 통화하여 상황을 다시 정리해서 듣고
향후 세 번째 발생시에는 위협을 가하셨던 할머님을 다른 병실로
이동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며 전화를 마무리 하긴 했습니다.

좋게 마무리 한다고 했지만,
무력적 가해가 가능하신 분을 같은 공간에 계속 있게하여 마음이 불편합니다.
격리 하더라도 거동이 가능하신 가해자 분이 이동하는 것이 맞지
어떻게 보면 피해자인 누워계신 어머님이 이동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벽한 관리가 어려우시겠지만,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
병원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로 생각이 들어서 용기내어
글을 남겨드립니다.

뉴스에서 보던 환자간의 폭행과 위협을 잘 관리 부탁드리며
조금이나마 병원에서 잘 보살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